전국 2865곳 대상 3주간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 실시
소방청은 금속가공 공장 등에서의 화재 재발을 막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3주간 관계기관 합동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일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안전공업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작업자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사고를 계기로 추진됐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는 현재 관계기관이 합동 감식을 통해 조사 중이다.
소방청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합동 점검반을 꾸리고 전국적인 점검에 들어간다. 점검 대상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 등 26개 유사 업종 1만4000여개 사업장 가운데, 절단·단조·열처리 등 화재 위험 공정을 보유한 2865곳이다.
점검에서는 금속 분진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은 집진기 관리 상태와 청소 여부, 공장 내 전기설비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또 무허가 위험물 제조·저장 등 불법 취급 여부를 단속하고, 건축 도면과 비교해 불법 증축이나 구조 변경 여부도 확인한다. 비상구 폐쇄나 복도 적치물 등 피난·방화시설 훼손 행위 역시 중점 점검 대상이다.
소방청은 단속과 함께 현장 관리자와 작업자를 대상으로 화재 초기 대응 요령과 119 신고 방법 등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는 단순 적발에 그치지 않고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화재 안전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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