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전 임박?…미 해병 강습상륙함 이란 파견 중(종합2보)

기사등록 2026/03/14 07:20:32 최종수정 2026/03/14 07:47:25

해병 2500명, F-35 전투기 탑재한 준 항공모함급

일본에서 출발 대만 인근 항해중…1주일 뒤 도착

미 중부사령부 지상전 등 추가 작전 위해 요청

[서울=뉴시스]미국이 이란 지상전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에 파병하고 있는 강습상륙함 USS트리폴리.(출처=미 해군) 2026.3.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미 해군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와 해병원정대를 중동에 파견하고 있다고 미 고위당국자가 13일(현지시각) 밝혔다고 미 액시오스(AXIOS)가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또 중동에 배치돼 있는 기존 해병 병력 5만명에 더해 2500명이 추가로 파병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당국자는 이미 역내에 있는 병력을 지원하기 위해 수천 명의 해병대원과 여러 척의 군함, F-35 전투기가 추가된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의 선택지를 늘리기 위해 새로운 전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병원정대는 명령이 내려지면 지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당국자는 지상 작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길 거부했다.

이와 관련 소식통들은 미 해군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가 시작되기 전에 미군이 이란이 해협 일대에 배치한 지대함 미사일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파병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국제 유가를 급등시킨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1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에 대한 미 해군의 호위가 "곧"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는 해협 혼란으로 이미 미국이 11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중부사령부가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이란 해군을 격멸할 것이며, 이는 이란의 기뢰 부설 능력을 제거하고 상선 공격 능력을 파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트리폴리 원정타격단은 제31해병원정대, USS 트리폴리, 유도미사일 순양함 USS 로버트 스몰스, 유도미사일 구축함 USS 라파엘 페랄타로 구성된다. 

제31해병원정대가 탑승하는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는 일본에 기항한다.

인공위성 사진에 따르면 준항공모함급인 USS 트리폴리는 현재 대만 인근 해역을 통과하고 있으며 아라비아해까지 도착하는데 1주일 이상 걸린다.

이번 주 초 미 해군은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과 구축함 8척을 포함해 12척을 아라비아해에서 운용하고 있었으며 USS 트리폴리가 합류할 경우 이란 근해에서 운용되는 미 함선 중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함선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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