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흑자' 카카오페이, 플랫폼이 성장 견인…매출 58% '쑥'

기사등록 2026/03/10 15:07:04 최종수정 2026/03/10 15:32:24

플랫폼 매출 530억원…경쟁력 입증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서울=뉴시스] 카카오페이 이미지. (사진=카카오페이 제공) 2026.0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생활 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가 사용자 일상에 깊숙이 침투한 플랫폼 서비스 저력을 실적으로 증명했다.

10일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11% 늘어난 185조6000억원,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95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첫 연결 흑자를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과 별도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카카오페이는 특히 지난해 실적에서 플랫폼 서비스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강력한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5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8% 상승했다. 이는 카카오페이의 주력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플랫폼 본연의 영역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그동안 결제와 송금, 투자, 보험, 대출 등 금융 플랫폼으로 인식되었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서 체급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2200만 이상' 국내 최대 마이데이터 경쟁력 기반 성장

플랫폼 서비스 성장의 견인차는 광고 사업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2200만명의 마이데이터 가입자를 확보한 데이터를 서비스에 녹여 초개인화된 타겟팅 광고를 고도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폭증하며 플랫폼 매출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이 됐다.

사용자의 구매 및 소비 패턴을 세밀하게 분석해 광고주에게는 높은 ROI(투자 대비 수익)를, 사용자에게는 피로도가 낮은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중개 비즈니스의 질적 성장도 눈에 띈다. 카드 중개 부문에서는 하나카드와 협업해 출시한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발급 10만좌를 돌파했고, '카카오페이머니 체크카드'의 누적 발급은 50만좌를 넘어섰다. 이에 카드 중개 부문은 전년 대비 131%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통신 중개 역시 통신 3사 및 MVNO 주요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통해 요금 비교부터 전용 요금제 등 판매까지 저변을 넓혀 2024년 9월 오픈 이후 1년간 약 19배 성장했다.

서비스 론칭 이후 5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통신 비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카카오페이 모바일'을 론칭해 통신과 테크핀이 결합된 경험을 본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10대·시니어·외국인까지…전 세대의 일상 담은 플랫폼

카카오페이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금융 생태계 확장을 위해 사용자 계층별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이 낯선 액티브 시니어를 위해 가독성을 높인 '큰글씨홈' 서비스를 도입했고, 미래 고객인 10대 전용 홈인 '틴즈넘버'를 통해 10대에게 필요한 금융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했다.

지난해 4분기 오픈한 '글로벌홈'은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혁신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송금, 결제, 카드 발급 등 외국인에게 장벽이 높았던 필수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향후 카카오페이는 이 같은 플랫폼 본연의 경쟁력을 고부가가치 비즈니스와 더욱 긴밀하게 연결할 계획이다. 사용자에게 더욱 맞춤형의 광고 컨텐츠를 공급하고, 금융 이력 부족자(Thin-Filer·씬파일러) 대상의 카드 중개 모델 혁신 및 통신사와의 제휴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금융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페이 측은 "2025년의 성과는 카카오페이가 결제와 금융이라는 안정적인 기반 위에 '플랫폼 서비스'라는 강력한 날개를 달았음을 시사한다"며 "사용자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광고주와 제휴사에게는 최적의 성과를 제공하는 카카오페이의 전략은 올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견인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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