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대형 내륙습지인 주남저수지는 결빙 기간이 짧고 먹이가 풍부해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안정적으로 월동하는 서식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번 동절기에는 큰고니, 큰기러기, 쇠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청둥오리 등 약 30여 종, 2만여 개체의 철새가 관찰됐다.
세계적으로 약 1만여 개체가 남아있는 재두루미(천연기념물)는 지난해 10월25일 선발대 도착 이후 도래 개체수가 약 2300개체까지 늘어나 역대 최대 월동 기록을 경신했다.
재두루미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배경에는 저수지 내 갈대섬이 제공하는 안전한 잠자리와 시의 체계적인 먹이 공급 정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먹이 지원은 큰고니와 기러기, 오리류의 안정적인 월동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독수리, 참수리, 흰머리검독수리, 참매, 새매, 잿빛개구리매, 쇠황조롱이, 쇠부엉이 등 다양한 맹금류가 출현해 높은 생태적 가치를 보여줬다.
정윤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겨울철새들이 안정적으로 월동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창원시의 보물인 주남저수지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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