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4일 유관기관과 '우회전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한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운송사업협회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참여기관들은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화 시행 이후에도 대형차량의 구조적 사각지대로 인한 보행자 사망사고가 지속되는 것에 따라 기관 간 경계를 허물고 실효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근 2년간(2024~2025년) 경기남부 관내 우회전 사고 분석 결과를 보면 모두 1463건의 사고가 발생해 24명이 사망했다. 특히 건설기계(치사율 36.8%)와 승합차(3.7%), 화물차(2.7%) 등 사각지대가 넓은 대형 차종의 위험성이 일반 승용차(0.6%)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청은 지난 1월19일부터 오는 3월31일까지를 '특별안전활동 기간'으로 설정하고 총력대응 중이다. 사고가 빈발하는 시간대에 교통경찰뿐만 아니라 지역경찰과 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 동원해 화물차 및 버스 등 고위험 차종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 활동과 병행해 실질적인 보완책도 마련한다. '우회전 주의' 스티커 1만6000매를 제작해 관내 대형 차량 내부에 부착하고 있으며, 수원시 등 지자체와 협력해 횡단보도를 교차로에서 3~10m 이격하는 등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한 시설 개선을 추진 중이다.
경기남부청은 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실무 협의체를 가동, 대형 버스 어라운드뷰 도입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기술적 보완책 마련에 관계기관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보행자 안전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지켜질수 없다"며 "유관기관간 원팀 체계를 가동해 도로 위 사각지대를 완전히 제거하고 보행자가 안심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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