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이전 문제, 종지부 찍었다"

기사등록 2026/02/04 15:49:42

경기도의회 제388회 임시회 도정질의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도의회 제3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자영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유튜브 캡쳐) 2026.0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졌던 전력 문제의 실마리를 풀었기 때문에 이전 문제는 종지부를 찍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제3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전자영(더불어민주당·용인4) 의원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도체클러스터 이전 논란에 대해 "지금과 같은 국제 경쟁 시대는 시간 싸움인데, 지금까지 진행됐던 것을 원점에서 진행한다는 것은 국제 경쟁력 측면에서 보면 거의 자살 행위나 다름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어 "반도체는 대규모 클러스터 또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전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또 그동안 정책의 신뢰성이나 기업이 투자해왔던 것과 관련한 매몰비용을 봤을 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전한다는 것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상이 되는 지역이 국토 균형 발전 차원에서 어떻게 될 것이냐는 별도 문제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것이지, 지금 계획대로 잘 진행되는 것을 옮기는 문제는 '제로섬'이 아니라 '마이너스섬' 게임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타당하지 않다"고도 했다.

전 의원은 "정쟁이 아니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책임 있는 행정이 중요하다. 정부, 경기도, 용인시가 따로 갈 이유가 전혀 없다. 방향은 이미 정해져 있다. 도민과 기업이 더 이상 흔들리지 않도록 경기도가 제대로, 속도감 있게 완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도의회 제3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국민의힘 김선희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유튜브 캡쳐) 2026.0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지사는 전력망 공급 및 용수 확보에 대한 경기도 대책을 묻는 김선희(국민의힘·용인7) 의원의 질문에는 "도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원칙 아래 전력 용수 등 난제를 해결하며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반도체특별법과 연계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중앙부처,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해달라. 이는 미래에 대한 투자다. 지사께서 적극적으로 이어가서 반도체클러스터를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공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전력 공급 문제의 해법을 제시했다. 새로 건설하는 지방도 318호선 땅 밑으로 전력망을 구축해 전력망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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