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협 주석 양안 하나의 중국 고수 강조
中국공포럼, 베이징서 개최…9년만 재개
4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왕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샤오 부주석 일행과 만나 "새로운 정세 속에서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양측이 각자 명칭을 사용하는 구두 합의인 '92공식'을 고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정치적 기반 위에서 국민당을 포함한 대만 각 정당·단체·인사들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양안 동포는 모두 중국인이며 중화민족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안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통합 발전을 심화함으로써 평화는 양안에, 복지는 동포에게, 민족 부흥은 모두에게 안겨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샤오 부주석도 "92공식과 대만 독립 반대는 양안 교류의 공동 정치 기반"이라며 화답했다.
그는 "양안 동포는 혈연, 문화, 역사, 정서를 공유한다"며 "대만에서의 탈중화는 결코 성공할 수 없고 중화 의식은 우리의 영혼이고, 중화 문화는 우리의 몸이며, 중화 민족은 우리의 뿌리"라고 역설했다.
샤오 부주석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하고 3일 국공포럼에 참석했다. 이밖에 중국 명문대 칭화대학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공포럼은 2005년 당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와 롄잔 국민당 주석 간 합의로 시작됐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거의 매년 열렸지만, 2016년 11월을 끝으로 중단됐다. 이후 민진당 집권과 반중 정서의 확산이 중단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포럼 재개가 올해 상반기 중 예상되는 시 주석과 정리룬 국민당 주석 간 회담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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