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석 대구시의원 “새 일자리 전략, 문화·관광 과감한 투자”

기사등록 2025/10/23 14:21:34
[대구=뉴시스] 대구시의회 박창석(군위군) 의원. 뉴시스DB. 2025.10,23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의회 박창석(군위군) 의원은 23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일자리 전략으로서 문화·관광산업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한국은행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0년간 대구 일자리 약 14만개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청년층 일자리 감소는 인구 유출과 지역 공동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일자리가 창출되는 문화·관광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는 동성로 관광특구, 금호강 수상레저시설, 강정보 디아크 등 도심형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으며 군위군에는 삼국유사테마파크, 김수환 추기경 생가터, 팔공산, 사유원 등 주·야간 웰빙형 관광지가 밀집해 있다”며 “특히 군위군은 TK신공항 건설과 중앙선 복선전철 군위역 신설 등 2시간 이내 약 1390만 명이 접근 가능한 차세대 문화·관광거점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지역 기반을 토대로, ‘삼국유사 세계 애니메이션 영화제’ 개최와 ‘군위역’의 ‘북대구역’ 명칭 변경을 핵심 전략으로 제안했다.

그는 “삼국유사는 ‘한국판 해리포터’로 불릴 만큼 콘텐츠 잠재력이 크고,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매년 약 1800명의 만화·애니메이션 전공자가 배출되고 있다”며 “세계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대구역’은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2040년에는 신공항으로 운행될 예정인 대구경북광역철도와 중앙선, 대구선, 경부선 철로가 사실상 순환형으로 연결된다”며 “대구 도심 관광과 북대구역사 주변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순환선을 기반으로 삼국유사 세계 애니메이션 영화제와 북대구역 명칭 변경 등 지역 맞춤형 전략이 도시기본계획은 물론 대구시의 각종 정책 속에 연계·반영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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