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 한국, U-23 아시안컵서 '하혁준호' 라오스 7-0 대파

기사등록 2025/09/06 20:32:18

조상혁 해트트릭…9일 인도네시아와 최종전

[서울=뉴시스] 한국 22세 이하(U-22) 남자 축구대표팀의 조상혁(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22세 이하(U-22) 남자 축구대표팀이 라오스를 꺾고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연승을 달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의 겔로라 델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하혁준 감독이 지휘하는 라오스를 7-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승점 6·2승)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인도네시아(승점 1·1무)에 승점 5 차로 달아났다.

한국은 오는 9일 오후 9시30분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예선에는 아시아 전역의 44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11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 11개 팀,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 본선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총 16개국이 본선에 오른다.

이민성호는 마카오(5-0 승)에 이어 라오스에 다득점 무실점 완승을 거두며 선두 경쟁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인도네시아와는 통산 6차례 맞붙어 5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4월 2024 U-23 아시안컵 본선 8강전에선 당시 신태용 감독(현 울산 HD 감독)이 이끌던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0-11로 패배해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한국 22세 이하(U-22) 남자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 하프타임 직전 팽팽했던 균형을 깨뜨렸다.

전반 44분 정지훈(광주)의 선제골로 앞섰고, 5분 뒤 이규동(전북)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이 공세를 퍼부었다.

공격수 조상혁(포항)이 후반 5분과 15분 멀티골을 터뜨렸다.

후반 23분 박승호(인천)의 페널티킥 추가골, 후반 25분 황도윤(서울)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종료 직전인 후반 46분엔 조상혁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국은 후반전 골 세례에 힘입어 라오스에 7-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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