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글로벌 기준 하이엔드 럭셔리 관광객, 일반 관광객의 160배 이상 지출
럭셔리 여행 전문 컨설턴트, 예술 전문 여행사 관계자 등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팸투어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럭셔리 여행 전문 컨설턴트, 예술 전문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국내 업계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고, 팸투어를 추진하는 등 '고부가 럭셔리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친다.
'럭셔리 관광'은 관광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다.
지난해부터 2032년까지 글로벌 럭셔리 관광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8.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기준 외래 관광객 평균 지출액은 1239달러지만, 하이엔드 럭셔리 관광객은 199,439달러로 160배 이상 많아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대표 분야로 꼽힌다.
이들은 단순히 관광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문화, 예술, 미식 등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고, 트렌드를 확산한다. 한국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
문체부와 공사는 8월30일부터 10월1일까지 총 3회 진행하는 팸투어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등에서 예술 전문 여행사, 글로벌 럭셔리 관광 네트워크인 미국 기반 버츄오소(Virtuoso)와 유럽 중심 세렌디피안(Serendipians) 회원사 관계자 등 24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서울, 부산, 경북 경주시, 제주 등 국내 주요 지역을 방문해 럭셔리 관광 콘텐츠와 문화 예술을 체험할 계획이다.
'예술 콘텐츠'를 주제로 방한한 첫 번째 그룹은 4~8일 열리는 '키아프'(Kiaf), 4~7일 열리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등 아트페어와 8월17일~10월20일 거행하는 '부산 비엔날레' 등을 찾고, 해외 아트 콜렉터 등을 위한 '하이엔드 전용 방한 관광 상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후 두 차례의 글로벌 럭셔리 관광 네트워크 팸투어에서는 서울 공예박물관, 백인제 가옥 방문, 부산 범어사 다도와 요트 체험, 경주 신라 불교 문화유적 투어, 제주 해녀문화 체험과 웰니스 관광지 등과 더불어 각 지역의 5성급 호텔 시설 답사도 있을 예정이다.
이번 팸투어는 서울시, 부산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등 여러 지자체, 지역관광공사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팸투어와 연계해 4일 서울 중구 충무로 '한국의 집'에서 '트래블 마트'를 개최했다.
국내외 럭셔리 관광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상품화를 논의했다. 특히, 이날 버츄오소 네트워크 멤버십 가입을 위한 설명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국내 여행업계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박영희 테마관광팀장은 "럭셔리 관광객은 맞춤형 여행을 위해 럭셔리 트래블 컨설턴트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글로벌 럭셔리 네트워크와의 긴밀히 협업해 럭셔리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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