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각) 스웨덴 언론 ‘더 로컬 스웨덴’ 등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항공권 가격 인하, 자국 항공사 경쟁력 제고 등을 이유로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스웨덴은 2018년 4월1일부터 항공세를 징수해왔는데 약 7년 만에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항공세 폐지가 탄소 배출량 증가로 이어져 기후변화 대응에 역행한다는 비난이 나온다.
반면 에바 부슈 스웨덴 기후에너지산업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EU) 계획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U는 내년부터 항공사에 최소 2%의 지속가능항공유 사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정부의 이런 제안은 이달 말께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연정이 과반의 의석수를 차지하고 있어 제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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