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잠원 행복나눔박스, 이웃과 나눔·비움 실천해요"

기사등록 2024/07/26 11:25:26

기부 통해 어려운 이웃돕는 '나눔박스' 4곳 추가 설치

가공식품,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 기부 위기가구 지원

[서울=뉴시스]서울 서초구는 잠원동주민센터에서 진행 중인 '잠원 행복나눔박스'를 올해 4개 아파트에 추가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서초구 제공). 2024.07.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잠원동주민센터에서 진행 중인 '잠원 행복나눔박스'를 올해 4개 아파트에 추가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잠원 행복나눔박스는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가공식품,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을 기부해 위기가구에게 지원하거나 공유냉장고를 통해 필요한 주민들과 나누는 주민 주도형 나눔 프로젝트다. 반포종합사회복지관, 아파트 입주민들과 함께 민관 협력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지역 내 아파트 관리소장 간담회를 열어 신청을 받은 5개의 아파트에 기부함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 4개 아파트에 추가로 기부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기부함 설치 이후 밀키트 식품과 식용유, 유제품 등 620개의 기부물품이 모였고, 총 40여 명의 위기가구에 전달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기부물품 관리를 위해 기부자 성명, 품목 종류, 수량 등을 대장에 기록하고, 음식과 식재료의 경우 유통기한 등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기부자의 이름을 라벨지에 붙여 표시하도록 했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잠원나루축제' 등 지역축제 행사장에도 나눔박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기부 활성화와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나눔박스가 어려운 이웃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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