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고가) 공급망에 크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벤 카딘 메릴랜드주 상원의원도 사고가 발생한 퍼탭스코 강 수로를 재개하는 것이 주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퍼탭스코 강 수로 재개는) 아주 많은 일자리에 영향을 미친다. 이곳 메릴랜드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미 전역, 전 세계의 일자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CNN은 이번 사고로 인해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고 공급망에 부담이 가해지면서 미국 동부 해안을 따라 배송이 혼잡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볼티모어 항구는 물동량과 액수 기준으로 미국에서 9번째로 큰 국제 화물 항구다.
메릴랜드 항만청이 관리하는 주 소유 터미널과 민간 터미널은 지난해 5230만t의 화물을 처리, 총 808억달러 상당의 해외 화물을 운송했다.
또 메릴랜드 주 정부에 따르면 이 항구는 1만5330개의 일자리와, 관련 서비스 분야 13만918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한편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사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운송비 증가, 교통혼잡 문제 등이 미 전역으로 번질 가능성은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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