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레즈니코프 국방장관을 해임할 계획이며 이번 주 의회에 우크라이나의 국유재산기금 대표인 루스템 우메로프로 교체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방장관 해임 결정은 야간 화상연설에서 발표됐다. 이로써 2022년 2월 러시아에 의해 전쟁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 국방 체계에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1월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된 레즈니코프는 전쟁물자를 지원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서방 군사 원조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줬지만,그의 부처를 둘러싼 부정부패 의혹에 시달려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올렉시 레즈니코프는 550일 이상 전면전쟁을 치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국방부가 군대와 사회 전반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과 다른 형식의 상호 작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장관 해임 배경을 설명했다.
41세의 전직 의원인 우메로프는 2022년 9월부터 우크라이나 국유재산기금을 이끌고 있다. 흑해곡물협정에 대한 민감한 전시 협상에서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중책과 역할을 맡아왔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프랑스에서 우리의 조종사를 훈련하는 데 매우 중요한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오데사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프랑스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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