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ESS사업 추진

기사등록 2022/11/07 15:35:23
[서울=뉴시스]현대글로비스는 지난 4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신안군청, LS일렉트릭 등과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김호석 NH인터내셔널 대표,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박우량 신안군수,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이순용 목포MBC 사장.(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 2022.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현대글로비스는 한국수력원자력, 신안군청, LS일렉트릭 등과 '탄소중립 이행, 전력망 이용효율 제고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모델 및 단지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은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박우량 신안군수,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렸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안군 도서지역 내연발전소의 신재생 복합 에너지 전환 사업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실증사업은 내년부터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추후 태양광·풍력·그린수소·사용후 배터리 등을 결합해 수소로도 전력 생산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발전단지 구축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UBESS·Used Battery ESS)를 구축하고 신안군 신재생 발전과 연계해 친환경적으로 생성된 전력을 도서지역에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신안군 일부 도서지역은 그동안 내연기관을 활용한 발전소를 가동해 전력을 자체 조달했다.

전력 저장고 역할을 하는 ESS는 가정과 산업용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전력 시스템 효율을 높이고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배터리 운송 용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운송 용기는 여러 겹 적재가 가능하고 절연 소재를 채택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국내 사용후 배터리 회수 시범사업에도 활용 중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시장 성장과 발맞춰 UBESS를 포함한 기타 재사용 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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