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 대통령 입장 시 침묵시위" 시정연설 보이콧

기사등록 2022/10/25 09:42:29 최종수정 2022/10/25 09:52:06

尹대통령 도착 전후엔 규탄 행사

의장실 차담 당대·원대 불참 방침

오후엔 尹시정연설 평가 회견 등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24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탄압을 주장하면서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또 도착 전 후 규탄 행사를 진행하고, 윤 대통령 입장 시엔 침묵시위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 대변인은 25일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의원 전원은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 도착 전까지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규탄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 입장 시엔 엄중 절제된 침묵시위로 대응할 방침"이라며 "의장실 사전 차담에 민주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모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시정 연설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면 그때부터 예결위회의장에서 비공개 의총을 통해 규탄대회를 이어가고 퇴장 후 다시 마무리 규탄대회를 로텐더홀 계단에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 1시30분에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한 우리 당의 평가 기자회견을 정책위의장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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