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檢불출석' 이재명에 "치외법권 있다고 착각 말길"

기사등록 2022/09/06 10:45:56 최종수정 2022/09/06 11:22:43

권성동 " 지위고하 막론 검찰 수사 적극 응할 의무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태풍피해 점검 화상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최영서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에 불출석 결정을 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 국민이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검찰의 수사에 적극 응할 의무가 있다. 이재명 대표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 태풍 피해 점검 화상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 불출석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검찰의 서면 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서면 진술 답변을 했으므로 출석 요구 사유가 소멸돼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 스스로 본인을 성역이나 치외법권 지역에 있다고 착각하지 말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새로 출범하게 될 비상대책위원장 후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양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태풍피해 점검 화상회의 참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새 비대위원장이 원외인사인가'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의 사퇴 기자회견 전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은 채 이동했다.

'오늘 선수별로 의원 간담회를 진행하는데 (비대위원장) 의견 수렴 절차로 이해를 하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때 다 알려질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3선 이상 중진·재선·초선 의원 선수별로 마라톤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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