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러 제재, 충분치 못해"…서방에 제재 강화 호소

기사등록 2022/03/07 08:16:00 최종수정 2022/03/07 08:34:40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리멤버 광장에 모인 우크라이나 지지 집회 참가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지지를 호소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022.03.05.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군의 포격이 확대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충분하지 못하다면서 서방 세계에 제재 강화를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동영상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군-산업단지 공격을 발표하면서  이들 공장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말한 것에 대해 서방 국가들이 대응하지 않고 있는 것을 비난했다.

젤렌스키는 "단 한 명의 세계 지도자도 이에 반응하지 않았다, 침략자의 대담성은 러시아에 가해지는 제재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서방 세계에 알리는 분명한 신호"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그러한 범죄를 명령하고 실행하는 사람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한 법정이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런  잔학 행위를 계획하고 발표하는 점령자들이 처벌받지 않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군사-산업 단지를 정밀 무기로 공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타스 통신이 보도한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방위산업 공장의 모든 직원들에게 사업장을 떠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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