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외무장관, 오는 23일 '우크라 위기' 담판

기사등록 2022/02/19 06:50:00 최종수정 2022/02/19 06:58:14
[제네바=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지난 1월2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 2022.01.31.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과 러시아 외교 수장이 오는 23일 우크라이나 위기 상황과 관련해 재차 담판을 갖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오는 23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해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이를 "외교적 대화를 계속하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와 관련해 라브로프 장관에게 다음 주 유럽에서 회담하자고 제안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지도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 외교적 해결도 모색 중이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가 외교에 관여하는 방법을 살필 때 러시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측의 진정성 있는 반응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는 (외교의)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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