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0명 코로나 사망 '역대 최다'…신규확진 6977명(종합)

기사등록 2021/12/11 10:47:29

신규확진 32.9% '60세 이상'…국내발생 6952명

사망자 80명 중 60세 이상 77명…위중증 856명

중환자실 79.0%가동…수도권 1508명 병상대기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2명 늘어 총 75명

3차접종 하루 75만명 이상 늘어…누적 605만명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7000명 대를 넘어 선 후 첫 주말인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 서 있다. 2021.12.1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977명으로 집계돼 나흘째 7000명 안팎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숨진 이는 하루 새 유입 이래 가장 많은 80명이다. 위중증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856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6977명 증가한 51만58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8일 7174명→9일 7102명→10일 7022명→11일 6977명 등 나흘째 7000명 안팎을 기록 중이다. 토요일(금요일 0시) 기준으론 역대 최다 규모다.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 검사 행렬이 이어지면서 7일부터 하루 최소 27만명 이상이 검사받았다. 이틀간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 수는 각각 28만2149명, 27만6904명(잠정)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전체의 32.9%인 2292명이다. 연령대별로 60대 1428명, 70대 585명, 80세 이상 279명이다. 10대 이하 확진자는 1438명(20.6%)으로, 9세 이하 730명, 10대 708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952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824명, 경기 2053명, 인천 461명 등 수도권에서 5338명(76.8%)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614명(23.2%)이다. 부산 319명, 경남 193명, 강원 170명, 충남 162명, 대구 141명, 경북 137명, 대전 118명, 전북 106명, 충북 81명, 전남 75명, 제주 46명, 울산 34명, 광주 25명, 세종 7명 등이다. 부산, 강원, 전남 등 3개 시·도는 유입 이래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6068.7명으로 직전 1주간 4348.3명 대비 1720.4명(3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3445.7명에서 4591.7명으로 1146.0명(33.3%), 비수도권은 946.0명에서 1477.0명으로 531.0명(56.1%)씩 늘었다.
[서울=뉴시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977명 증가한 51만583명이다. 토요일(금요일 0시) 기준으론 역대 최다 규모다.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는 12명 증가해 누적 75명이다. 12명 중 4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2명, 유전자 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23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12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이날 0시까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는 12명 늘어 누적 75명이다. 4명은 해외 유입, 8명은 국내 감염 환자다. 전 세계 최소 64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856명이다.

지난 7일 774명→8일 840명→9일 857명 등 사흘간 위중증 환자가 늘어난 바 있다. 전날 852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이날 다시 역대 최다인 9일(857명)에 근접한 수준으로 다시 늘었다.

연령대별 위중증 환자는 80세 이상 156명, 70대 309명, 60대 253명 등 60세 이상 고령층이 718명(83.9%)으로 가장 많다.

코로나19로 의료기관에 새로 입원한 환자는 전날(796명)보다 29명 많은 825명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하루 발생 규모로는 역대 최다인 80명이 발생했다. 80세 이상 47명, 70대 18명, 60대 12명 등 60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가 77명(96.3%)이다. 50대 2명, 40대 1명도 숨졌다. 누적 사망자는 4210명, 누적 치명률은 0.82%다.
[서울=뉴시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숨진 이는 하루 새 유입 이래 가장 많은 80명이다. 위중증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856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1270개 가운데 1003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9.0%다. 267개(21.0%)만 남았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821개의 가동률은 83.9%로, 서울 43개, 경기 82개, 인천 7개 병상이 남았다.

준중환자 병상 693개 가운데 전국에 196개, 수도권에 136개가 남아 있다. 감염병 전담병상 1만2202개 중 전국 3154개, 수도권에 1274개가 비어 있다.

이날 0시 기준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는 수도권에서만 역대 가장 많은 1508명이다.

대기시간별로 ▲1일 이상 693명 ▲2일 이상 349명 ▲3일 이상 174명 ▲4일 이상 292명이다. 70세 이상은 583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으로 분류된 이는 925명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국에서 2만1969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서울에선 1만697명이 재택치료 중으로, 이날 처음 1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75만4680명 늘어 누적 605만2744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11.8%가 참여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론 13.7%, 60세 이상 기준으론 31.4%가 3차 접종까지 끝냈다.
 
2차 접종(기본접종) 완료자는 7만3475명 늘어 누적 4164만8826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81.1%, 성인 기준 92.1%다. 1차 접종자는 5만77명 늘어 4292만8345명이다. 접종률은 인구 대비 83.6%, 18세 이상 성인 대비 9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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