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년' 최재형 '자영업자'…이슈 선점 경쟁

기사등록 2021/08/01 17:14:06

尹, 청년정책세미나 참석 "청년들 정책 주도 개발"

"2030, 실용주의 탈이념에 부응" 청년들 추켜세워

崔, 이태원 찾아 "전국민 재원지난금은 매표행위"

"5시 59분 되고 6시 안되는 방역수칙은 탁상행정"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서울 여의도 북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청년 정책 토론회 '상상23 오픈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8.0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일 각각 청년과 민생 행보로 표심잡기에 시동을 걸었다.
윤 전 총장은 입당 후 첫 공개 일정으로 청년들의 정책개발 세미나를, 최 전 원장은 첫 민생 행보로 코로나19로 상권이 붕괴된 이태원을 찾았다.

청년 정책과 자영업자 문제는 이번 대선에서 부동산 문제와 더불어 최대 화두로, 이슈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청년 싱크탱크인 '상상23'의 세미나에 참석해 "정부나 기성세대는 청년들에 비하면 아젠다를 만들어낼 역량이 안된다 싶다"면서 "청년 세대가 국가 정책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념 등 기득권 카르텔에 편입돼 있지 않고 사고가 자유로운 청년세대의 아이디어가 국가가 지향해야 하는 실용주의, 실사구시, 탈이념에 딱 부응한다"고 2030세대를 추켜세웠다.

윤 전 총장은 상상23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세미나를 들은 후 스마트팜과 2030세대의 투자가 몰리고 있는 가상화폐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스마트팜에 대해 관심이 많다. 농업을 산업으로 접근하고 스마트팜도 기업이라는 메커니즘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자금 지원, 투자, 교육, 기술 공유 등 모두 기업으로 접근하면 하나의 생태계가 이뤄져 자연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화폐가 가치가 안정적이어야 결제의 수단이 되고 자산 평가 기준이 되는데 가격이 들쭉날쭉해 어떻게 화폐가 될 건가부터 시작해서 현상은 현상대로 받아들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부터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열린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8.01. photo@newsis.com

최 전 감사원장은 이날 같은시각 이태원을 찾아 자영업자들의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를 듣고 "절절하고 생생한 외침에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코로나로 최대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이 피해 보상에 집중하지 않고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는 것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정치적인 매표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방역 수칙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각 업종별로 획일화된 방역 수칙, 영업시간 제한도 현실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라면서 "낮하고 저녁하고 인원수를 관리하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 5시 59분은 괜찮고 6시는 안된다 이런 부분은 납득하기 어렵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방역 수칙 기준을 확진자 숫자만 갖고 할게 아니라 치명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