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AZ 2차 화이자 접종한 구미경찰서 소속 경위
방역 당국 "역학조사 후 인과성 평가 예정"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경북 구미시에서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을 받은 50대 현직 경찰 간부가 사망했다.
국내에서 교차접종을 받은 사람 중 사망 사례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0일 오후 질의응답을 통해 해당 사망 사례에 대해 "교차접종자의 사망신고로는 첫 사례"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경북 칠곡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칠곡 북삼읍의 한 아파트에서 구미경찰서 소속 A(52) 경위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경위는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받은 후 지난 17일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오한 등 이상반응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은 "현재 경상북도에서 역학조사 중이며, 부검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라며 "추후 역학조사와 부검결과를 통해 인과성 평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부족으로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약 76만여명이 7월부터 2차에 화이자로 교차접종을 받게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교차접종자는 누적 69만9791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