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교회집단감염 누적 18명
8~12일까지 천안서 78명
아산 4명 추가확진
천안·아산 '4인 이상 금지' 등 강화된 2단계
천안시 등에 따르면 안서동에 거주하는 40대 등 17명(천안 1502번~1518번)이 검체 채취를 거쳐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5명은 최근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천안 동남구 교회 관련자들이다.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의 신도는 20명 안팎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발적 폐쇄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교회와 연관된 확진자의 가족과 자녀, 지인 등 14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90여 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 조치와 심층 역학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이날 확진자 중 수도권 등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는 4명이 추가됐으며, 5명은 지역에서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확진자의 가족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에서는 ▲8일 13명 ▲9일 15명 ▲10일 10명 ▲11일 23명 ▲12일 17명 등 5일간 78명이 발생해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15.6명이다.
천안시의 인구가 70만 명인 것을 고려하면 이 같은 수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인구 10만 명당 2명 이상(70만명으로 환산하면 14명)을 초과하고 있다.
아산에서도 탕정면에 거주하는 30대 등 4명(아산 755~758번)이 검체를 채취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한편 천안시와 아산시는 수도권발 확산 등을 막기 위해 이날 거리두기를 강화된 2단계로 격상하고 13일 0시부터 사적 모임은 4인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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