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선별진료소 5곳 추가 설치

기사등록 2021/07/12 14:57:11

훈련병 86명 집단감염…훈련병 6600여명 진단검사

[논산=뉴시스]황명선(왼쪽 두번째) 논산시장이 12일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적용방침을 밝히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 조명휘 기자 = 육군훈련소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논산시가 오는 1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들어간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지역 사회 집단 감염과 코로나 4차 대유행의 중대 기로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 0시 부터 거리두기 2단계에 들어간다.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밤 12시로 제한되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각종 행사의 인원은 100인 미만으로 제한된다.

시는 집단발병에 따른 시민 우려가 큰 점을 감안해 기존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 외에 접근성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5곳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직장인 등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운영시간도 오후 8시까지 연장·운영하기로 했다.

황명선 시장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하고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추진해 조기에 집단면역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 육군훈련소에선 지난 6일 훈련병 10명의 확진을 시작으로 모두 86명이 집단감염됐다.

시는 보건소 전 인력을 투입해 훈련병 663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였고, 훈련소가 위치한 인근의 위생업소 종사자에 대한 검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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