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답한 다음에" 발언 이재명 비판
"또 다시 '나중에' 외치는 대통령 필요 없어"
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지사가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을 유보했다. 윤석열 총장이 답한 다음에 말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21주년 기념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나도 의견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윤 전 총장이 먼저 대답한 다음에 내가 하는 걸 생각해보겠다"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지사님께서는 2017년에 이미 답하신 적이 있다"며 "2017년 이재명과 2021년의 이재명, 4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 서는 곳이 달라지니 입장도 달라지신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 '나중에'라고 발언한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차별과 혐오로 인한 안타까운 희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차별 없는 사회를 향한 노력이 다음 정권으로 유예된 결과"라며 "또 다시 '나중에'를 외치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지금 당장, 2021년 이재명 지사님의 확답을 바란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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