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지지도, 전남 김영록 1위…2위 이재명 최고치 경신

기사등록 2020/06/05 09:30:00

서울 박원순·강원 최문순도 크게 올라 공동 3위

대구 권영진·울산 송철호는 15·16위로 하위권

[서울=뉴시스]그래픽 제공 = 리얼미터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2020년 5월 전국 16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1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김 지사의 지지율('잘한다'는 긍정평가)은 지난달 조사보다 0.8%포인트 오른 72.2%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조사보다 2.7%포인트 오른 70.3%로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며 70%대에 들어섰다. 1위인 김 지사와의 격차도 1.9%포인트로 좁혔다.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지난달보다 7.1%포인트 오른 60.5%를 기록했다. 박 시장은 8위에서 공동 3위로 다섯 계단이나 상승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도 4.6%포인트가 오른 60.5%로 박 시장과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 지사는 재작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톱3'에 올랐다.

이용섭 광주시장(58.5%)은 5위, 원희룡 제주지사(53.1%)는 6위를 차지했다. 송하진 전북지사(52.6%), 이시종 충북지사(52.0%), 이철우 경북지사(51.8%), 양승조 충남지사(51.2%)는 10위권에 들었다.

박남춘 인천시장(42.7%), 이춘희 세종시장(41.2%)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휩쓸었던 대구의 권영진 시장(39.4%)과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송철호 울산시장(34.5%)은 각각 15위와 16위로 하위권을 차지했다.

이번 5월 조사에서 16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지지율)는 52.5%로 4월 조사 52.4%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부정평가는 34.5%로 1.0%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4.8%였다. 표본오차는 전국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 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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