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망자 1685명…완치률 36%로 매우 높은 편
확진자는 24시간 동안 1028명이 늘어 2만1638명에 달했다.
이란의 사망자 1685명은 이탈리아의 4825명, 중국의 3261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그러나 이탈리아, 스페인은 물론 프랑스,영국 그리고 미국에서 사망하는 사람 수가 나날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데 비해 이란은 '한풀 꺾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은 15일(발표)부터 사망자가 100명 선을 넘은 뒤 8일째인 22일까지 이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19일과 20일 이틀간 149명을 일단 정점으로 찍은 듯 하다. 21일 추가 사망자가 123명이었고 이날 6명이 늘었지만 129명에 그친 것이다.
이 추세는 이탈리아 사망자가 최근 사흘 동안 427명, 627명 및 793명 씩 늘어나고 스페인이 209명, 235명 및 324명으로 증가하며 1350명을 넘어서는 것과 대조된다. 심지어 미국도 CNN과 로이터 집계에서 하루 사망자가 30명, 50명, 70명 대 및 90명 대로 늘면서 4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란의 확진자 수 2만1000여 명은 사망자가 더 적은 미국,스페인 및 독일에 뒤지는 것이다. 그만큼 치명률이 높다는 것으로 이날 발표 기준으로 7.78%나 된다. 이탈리아의 9.0%보다는 낮지만 사망자가 하루이틀 새 이란과 비등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스페인의 5.4%보다는 상당히 높다.
치명률이 높은 이란은 어느 나라보다 또 완치률이 높아 주목되고 있다. 이란의 완치률은 이날 36.5%를 기록해 스페인의 최근치 8.3% 네 배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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