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노소영에 주식분할 가능성 묻자…'묵묵부답'

기사등록 2019/12/05 10:05:06

최태원 SK 회장, 5일 '제2회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 참석

[서울=뉴시스] 최태원 SK 회장이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에 참석했다. 2019.12.05. (사진=고은결 기자)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요구대로 재산 분할이 이뤄질 수 있냐", "전날 진행된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 환영 만찬에서 무슨 얘기를 했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고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앞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최 회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에 맞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 측은 전날 서울가정법원에 최 회장을 상대로 이혼 및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을 냈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이혼이 받아들여질 경우 최 회장이 가진 SK 주식의 42.29%에 대한 재산분할을 요구했다. 최 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전체 SK 주식의 18.29%(1297만5472주)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 노 관장이 요구하는 42.29%는 전체 SK 주식의 약 7.73%에 해당한다. 이날 SK 주식 종가 기준으로는 1조3000억여원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최 회장 외에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은 이번 기업인 대화와 관련해 "이번 대화가 잘 진행되면 정례화되는 뿌리가 될 것"이라며 "다음에는 중국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