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Walk of Fame)'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별'이 또 훼손됐다.
이번에는 검은 페인트로 금빛 별을 뒤덮은 뒤 하얀색 스프레이로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노리개(Putin’s Bitch)'라는 욕설이 더해졌다.
명예의 거리를 관할하는 할리우드 상공회의소는 24일(현지시간) 오전 훼손된 트럼프 별을 발견하고, 페인트를 제거해 복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스 유니버스대회를 20년 간 주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1월 명예의 거리에 별이 설치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트럼프 별은 2016년 대선에 출마한 이후 주기적으로 수난을 겪어왔다.
최근의 사례를 보면 지난해 12월 트럼프 별 위에 스프레이로 나치 문양이 그려졌고, 지난해 9월에는 트럼프 별 위에 네모난 틀의 창살이 설치됐었다. 지난해 7월에는 곡괭이로 트럼프 별이 파헤쳐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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