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22일 사우디의 하루 산유량이 11월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것이 공급 과잉에 대한 두려움을 확산시켰다. 사우디는 지난달 하루 106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었다.
팔리 장관은 또 원유에 대한 수요가 1월에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과잉 공급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우디는 시장의 과잉 공급 해소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490만 배럴 늘어 9주 연속 증가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 역시 국제 유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 1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4.21달러 하락해 50.42달러에 거래됐으며 브렌트유 1월 인도분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3.8달러 하락한 배럴당 58.8달러에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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