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멕시코전 아쉬운 페널리틱 헌납…전반전 0:1 마감

기사등록 2018/06/24 00:59:50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서울=뉴시스】 오종택·권혁진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전반 26분 카를로스 벨라(LA)에게 실점했다.

 이날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전북)이 투톱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황희찬(잘츠부르크)과 문선민(인천)이 좌우에 배치됐고,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주세종(아산)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문선민과 주세종은 개인 첫 월드컵 출전이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민우(상주), 김영권(광저우), 장현수(FC도쿄), 이용(전북)이 포진했다. 골문은 스웨덴전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대구)가 지켰다.

이에 맞선 멕시코는 4-3-3 포메이션으로 2연승 도전에 나섰다. 치차리토(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를 필두로 이르빙 로사노(아인트호벤), 카를로스 벨라가 좌우 공격진을 형성했다.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 엑토르 에레라(포르투), 미겔 라윤(세비야)이 미드필드진에 포진했다. 카를로스 살세도(프랑크푸르트), 엑토르 모레노(레알 소시에다드), 헤수스 가야르도(UNAM 푸마스), 에드손 알바레즈(클럽아메리카)가 뒤를 받친다. 골키퍼 장갑은 기예르모 오초아(스탕다르)아 꼈다.

 1승이 간절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볼 점유율은 높지 않았지만 상대가 공을 잡았을 때 강한 압박을 가했다.

 기선 제압을 위해 상대를 거칠게 다뤘다. 위험 지역이 아니더라도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반칙도 불사했다. 멕시코의 세트피스 상황이 이어졌지만 위력적이지 못했다.

역습을 노리던 한국은 전반 12분 문선민이 중원에서 공을 몰고 측면으로 연결했다. 황희찬이 멕시코의 측면을 무너뜨렸지만 슈팅까지 가져가지는 못했다.

 전반 21분에는 단 한 번의 패스로 전방에 있는 손흥민에게 기회가 생겼다. 골문 앞까지 공을 몰아 연속해서 슈팅을 가져갔지만 상대 수비에 걸렸다.

 기회 뒤에 위기가 찾아왔다. 독일 전 위력적인 역습을 보여줬던 멕시코는 롱 패스로 한국의 수비망을 무너뜨렸다. 과르다도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이를 막아 섰던 장현수의 팔에 공이 닿고 말았다.

 밀로라드 마지치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전반 26분 키커로 나선 카를로스 벨라가 골키퍼 조현우를 속이고 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31분과 39분 손흥민이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대와는 거리가 있었다.

 전반 막판 멕시코의 공격을 차단한 한국은 전반을 0-1로 마치고, 후반을 준비했다.

 ohjt@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