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드루킹 특검' 허익범 임명장 수여

기사등록 2018/06/08 09:03:15

특검 준비 기간 20일 걸려…실제 수사는 이달 말 착수 전망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8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문 대통령의 특검 임명이 발표된 지난 7일 허익범 변호사가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나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2018.06.0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새 정부 들어 첫 특검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청와대에서 허 특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허 특검에게 당부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도 관측된다.

 특검 준비 기간 20일을 고려할 때 실제 수사는 이달 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허 특검은 이날 문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팀 구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기간은 60일이며 문 대통령 승인을 받아 30일을 연장할 수 있다.

 특검법은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등 모두 87명 규모로 특검팀 인력을 제한하고 있다. 특검보는 허 특검이 6명을 추천하면 문 대통령이 3명을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문 대통령은 야3당 교섭단체가 특검법에 따라 추천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 2명 후보 가운데 허 변호사를 특검으로 지난 7일 임명했다. 사법연수원 13기인 허 변호사는 1986년 대구지검 검사로 법조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충주지청, 서울지검, 부산지검 등 다양한 곳에서 검사로서의 경험을 쌓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국회의 합의와 추천을 존중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청와대는 허 변호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실체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드루킹 사건에는 문 대통령의 측근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송인배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이 연루돼있다. 청와대는 특검이 송 비서관 수사를 요구할 경우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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