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계산 불분명..김정은, 어떤 면에선 이성적 행동"
스탠퍼드대학 산하 후버 연구소의 란희 첸 연구원은 30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어떤 계산을 하는 지 불분명하다"며 "대통령을 움직이게 하는 이슈가 있단 건 알지만 최종적 모습이 어떨 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첸 연구원은 "김정은은 오히려 어떤 면에서 이성적으로 행동한다"며 "우리는 그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또는 북한 국내 정치의 영향을 받는다거나, 출구 전략을 기대한다는 점을 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관해선 얘기하기가 훨씬 어렵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미국 위주의 북핵 문제 해결을 꺼리는 중국이 물밑에서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첸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관해선 미중 무역 갈등이 일단 진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양국 간에는 논쟁적인 문제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중국해처럼 전략적 이슈나 인권에 관해선 논의가 없었다"며 "무역에 대한 논의를 우선하다보니 양국 관계에서 더욱 논란이 있는 이슈들은 잘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ez@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