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2개월] 충남, '미투' 직격탄…이인제 출마로 관심도 상승

기사등록 2018/04/13 06:01:00

'전략공천 반발' 정용선 한국당 예비후보 거취도 주목

【서울=뉴시스】예비후보로 보는 충남지사 예상 대진표.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충청남도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안희정발(發) 미투 논란' 직격탄을 맞은 곳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을 비롯해 '안희정 마케팅'을 펼쳐왔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도 사생활 논란으로 사퇴하며 충남지사 선거를 낙관할 수만은 없게 됐다.

 일단 민주당에선 현역 국회의원인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에선 이인제 전 의원을 '필승 카드'로 전략공천했고, 바른미래당에선 김용필 충남도의원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여론조사만 두고 보면 민주당에선 양 의원과 복 전 의원 둘 중 누가 민주당 후보로 나서더라도 자유한국당 및 바른미래당 후보를 이기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MBN이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8~9일 실시한 충남지사 가상대결 결과 양 의원과 복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이 전 의원 및 바른미래당 김 도의원과의 3자 구도 승부에서 각각 47.0%, 43.8%의 지지를 받으며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충남 거주 만 19세 이상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그러나 자유한국당의 경우 이 전 의원 전략공천을 비교적 최근에 했다는 점에서 판세가 뒤집히리란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한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이 전 의원은 선거를 많이 치러본 사람"이라며 "충분히 지역 민심을 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충남지사 선거의 경우 제1회부터 제3회 지방선거까지는 자민련이 당선자를 냈고, 제4회 지방선거에선 이완구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었다. 이후 5, 6회 선거에서는 민주당에서 안희정 전 지사를 내세워 내리 이겼지만 '미투 논란' 당사자라는 점에서 현재의 지역 여론을 자신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인제 전략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린다. 지역 일각에선 정 전 청장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정 전 청장은 공식적으로 탈당 여부에 선을 긋고 있다.

 아직 뚜렷한 후보를 찾지 못한 민주평화당은 오는 18일 선거대책본부를 출범한 뒤 본격적으로 각 지역 후보군 물색에 나설 예정이다.

 imz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