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경찰, 뮌스터 차량 돌진 용의자 집에서 AK-47 소총 발견

기사등록 2018/04/08 16:16:40

범인 과거에 정신 질환 앓았던 것으로 밝혀져

【뮌스터=AP/뉴시스】독일 북서부 뮌스터에서 7일(현지시간) 차량이 돌진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무장한 경찰들이 사고 발생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2018.04.08.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독일 뮌스터에서 차량을 인도로 돌진해 3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하는 끔찍한 사고를 일으킨 용의자의 자택에서 AK-47 자동소총이 발견됐다고 빌트 등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내무부는 이날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이 숨졌으며 부상자 중 6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범인은 차량에서 도주한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옌스 R.' 정도로만 이름이 알려진 용의자는 48세 독일인 남성으로 오랜 기간 뮌스터에서 거주했다. 그는 정신 질환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1969년 5월1일 자우어란트 올스베르크에서 태어났으며 이슬람 극단주의와는 관련이 없다고 독일 당국은 밝혔다. 용의자는 7일 오후 3시30분께 뮌스터 구도심 인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시민들을 향해 돌진했다.

 빌트는 옌스 R.이 인도로 돌진할 당시 2명의 또 다른 용의자가 밴 차량에서 뛰어 내렸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나왔다며 경찰이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번 사건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을 지원하는 데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은 트위터에 "큰 슬픔에 빠졌다"며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지난 2016년 12월19일 망명 신청을 거부당한 튀니지 출신의 난민 아니스 암리가 대형 트럭을 몰고 인파가 밀집한 시장으로 돌진해 12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부상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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