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김상곤 보고서채택, '전향' 아냐…조작파문과 별개"

기사등록 2017/07/04 09:23:51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관련 전체회의에 참석한 유성엽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은 김상곤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해 참석하지 않았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은 가결됐다. 2017.07.03. 20hwan@newsis.com
  "조작 파문, 단독 범행 '결론' 아니라 다른 증거 못 찾은 것"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국민의당 소속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4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우리 당이 '전향됐다', '(태도를) 바꿨다' 이렇게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국민의당은 부적격 의견을 분명히 밝히고 거기다가 청문경과보고서에 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갑작스런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협조가 '조작 파문' 여파를 가라앉히기 위한 타협책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조작 사건하고 상임위에서 보고서 채택하는 문제하고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그는 "저는 작년부터 교문위원장을 맡았을 때 국회는 항상 정상 가동돼야 하고 진행돼야 된다고 해서 서로 다른 정당들로부터 비난도 받고 비판도 받았다"며 "1년 동안, 또 어제까지 문제를 보면 그걸 그냥 방치하지 않고 해결해 왔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아울러 추경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 착수를 역시 조작 파문 수습과 연결 짓는 시각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재차 일축했다.

  그는 "추경 예산에 대해선 오래 전부터 국민의당에선 대안을 가지고 심사에 참여해서 결론을 내 주는 것이 합당한 도리라고 생각을 해 오고 있고, 정부조직법 개편에 대해서도 저희들은 근본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며 "그것과 조작 사건을 연계시키는 것은 너무 짧게 보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그는 조작 파문을 이유미씨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은 당 진상조사단 발표에 대해 "이씨 단독 범행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표현하기보단 단독 범행이 아니라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표현하는 게 정확하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검찰 수사와 우리 당의 진상조사는 차이가 있다. 우리가 압수수색을 하기에도 한계가 있는 것"이라며 "우리가 최선을 다해, 진심을 다해 조사를 했는데 조사 결과 단독 범행이 아니라는 증거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이해를 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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