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방송 前직원 "조대엽과 회사 민감한 문제 상의"

기사등록 2017/06/30 21:28:28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진행된 국무위원후보자(고용노동부장관 조대엽) 오후 인사청문회에서 조대엽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2017.06.30.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조성은 국민의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은 30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경영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4년 7월부터 3개월 동안 한국여론방송 경영팀에서 재직했다"며 "조 후보자가 3년전 사외이사 재직시 회사에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제가 연락을 드렸고 여의도 모 카페에서 만나 회사의 민감한 문제를 상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석 연휴 쯤 일산 빛마루에 위치했던 한국여론방송에 직접 오셔서 추석 선물세트를 가져 오셨고 직원들과 식사했던 기억도 있다"고도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이용득 민주당 의원이 자신이 조 후보자에게 위원장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두고 "가짜뉴스를 만들려고 유도한 부분이 보인다"고 말한 것에 대해 "다른 당인데 무슨 이익을 얻을지 모르겠다"고 반발했다.

 그는 "제 문자 메시지는 개인정보인데도 당사자 확인도 없이 악의적인 보도자료를 냈다"며 "(이 의원을 상대로) 법적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조 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조 후보자가 선서하고 거짓말 하는 것이 불보듯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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