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은정 '남편 전관예우 논란 일축' 사건 고발인 조사

기사등록 2024/04/25 12:39:49

최종수정 2024/04/25 14:44:53

박은정 허위사실공표 혐의 사건 고발인 조사

고발인 이종배, 경찰 출석…"국민들에 궤변해"

박은정 배우자, 수임료 22억…전관예우 논란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022년 10월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박은정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전 법무부 감찰담당관)가 '채널A 사건' 수사기록을 윤석열 대통령(당시 검찰총장) 감찰을 진행 중인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19.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022년 10월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박은정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전 법무부 감찰담당관)가 '채널A 사건' 수사기록을 윤석열 대통령(당시 검찰총장) 감찰을 진행 중인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남편의 전관예우 논란을 일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당 소속 서울시 의원이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25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박 당선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시작했다.

이 의원은 경찰에 출석하며 "박은정 당선인 배우자가 1년도 안 된 검사장 출신으로서 한번에 22억원의 수임료를 받는 등 전형적인 전관예우를 받았다"며 "그럼에도 박은정 당시 후보는 '전관예우라면 160억은 벌었어야 한다', 조국 대표는 '특혜 받은 게 아니다'며 전관예우를 부정한 것은 당선될 목적으로 거짓말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선거법 위반일 뿐만 아니라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준 궤변"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해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는 검사장 퇴임 이후 1조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에서 업체 측 수임료 등으로 총 22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전관예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은 후보 시절 "전관예우가 있었다면 160억원은 벌었어야 한다", "전관을 내세울 만한 사정도 못 된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이종근 변호사가 다단계 사기 사건에서 수십억원을 번 것은 검사장 출신이라 가능한 특혜"라면서 "그런데도 박 후보가 전관예우를 받은 것이 아니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박 당선인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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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은정 '남편 전관예우 논란 일축' 사건 고발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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