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韓美, 北 자금줄 차단 지속…北인권 증진 공조 강화"

기사등록 2024/02/29 09:20:09

최종수정 2024/02/29 09:33:29

"한미 사이버 협력 강화…정보 협력 제도화 가속"

[워싱턴=뉴시스]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오후 4시10분부터 미 워싱턴DC 국무부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워싱턴공동취재단). 2024.02.29.
[워싱턴=뉴시스]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오후 4시10분부터 미 워싱턴DC 국무부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워싱턴공동취재단). 2024.02.29.
[서울·워싱턴=뉴시스] 김난영 기자,  이윤희 특파원 = 한미 외교 수장이 워싱턴에서 만나 지속적으로 도발을 강화하는 북한 상대 불법 자금줄 차단과 인권 증진 노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태열 외교부장관은 28일(현지시간)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이후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북핵·미사일 위협이 고조하는 상황에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불법 자금줄 차단 노력을 지속하고 인권 증진을 위한 공조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회담은 지난 1월 조 장관 취임 이후 한미 외교장관 간 첫 양자 대면 회담이다. 조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 6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유익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 계기에 합의한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 동맹'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고위급 회의와 각급에서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 간 사이버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 협력 제도화를 가속화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전쟁 지속 중인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 세계 현안과 관련해서도 긴밀한 논의와 공조를 약속했다고 한다.

지난달 취임한 조 장관은 취임 이튿날 블링컨 장관과 유선 상견례를 했다. 이후 지난 21~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블링컨 장관을 만났으나, 당시에는 한미일 회담만 진행되고 양자 회담은 열리지 않았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조현동 주미대사를 비롯해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 홍지표 북미국장, 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장, 이동열 국제안보대사 등이 배석했다. 미국 측은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 로버트 쾹케 동아태국 일본·한국·몽골 담당 부차관보 등이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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