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대비앤지스틸, 전 임원 연봉 30% 반납…"위기극복 차원"

기사등록 2024/02/29 08:54:11

최종수정 2024/02/29 11:01:14

임직원에 임원·실장 보수 반납 안내문 발송

오는 3월부터 적용…종료시기는 미정

2022년 3분기부터 적자…"회사 생존 위기감 고조"

[서울=뉴시스]현대비앤지스틸 CI. (사진=현대비앤지스틸) 2024.0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현대비앤지스틸 CI. (사진=현대비앤지스틸) 2024.0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업체인 현대비앤지스틸이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정일선 사장을 포함한 전 임원진이 보수 일부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비앤지스틸은 지난 27일 경영위기 극복 및 회사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임원 및 실장들의 보수 반납 안내문을 통해 전 임원과 실장이 각각 연봉의 30%, 20%를 자진 반납한다고 공개했다.

이 연봉 반납은 오는 3월부터 적용되며, 종료 시기는 수익성이 개선될 때까지다.

이는 최근 글로벌 수요침체와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실제 현대비엔지스틸은  지난 2022년 3분기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영업 적자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52억원, 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모두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안내문을 통해 "제조비용 증가로 수익성 저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됐다"며 "회사가 앞으로 생존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들에게도 "당사가 직면하고 있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냉철하게 인식해달라"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회사의 비상경영조치 및 경비절감 활동 등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현대차그룹의 계열사로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이 19년째 경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영 부진에 이어 2022년 9~10월과 2023년 7월 창원 공장에서만 3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정 사장은 다음 달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 8연임에 도전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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