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첫날, 납부지연 등 어수선

기사등록 2024/02/13 15:37:25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이 도입된 13일 오전 광주의 한 자치구 정문에 지방세 무인납부 시스템 장애를 알리는 문구가 붙어 있다. 2024.02.13. pboxer@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이 도입된 13일 오전 광주의 한 자치구 정문에 지방세 무인납부 시스템 장애를 알리는 문구가 붙어 있다. 2024.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이 전국 동시 개통된 첫날 광주·전남 각 자치단체 지방세·세외수입 민원 서비스에 일부 혼선이 빚어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13일 광주와 전남 각 자치단체에 따르면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이 첫 도입된 이날 신용카드 납부와 가상계좌 생성 지연 등 현상이 벌어지면서 일선 현장에서 불편함이 잇따랐다.

광주의 한 세무담당 공무원은 "지방세외수입과 부가고지서를 발부하는 과정에서 가상계좌 생성이 느려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며 "오전 9시 업무 시작할 때부터 됐다가 안 됐다가 혼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중 신용카드를 통한 납부가 지연되는 일도 종종 있었다. 전자납부번호 발급 등 대체 수단을 안내해 큰 혼란은 피했다"고 덧붙였다.

광주·전남 각 자치단체 지방세, 세외수입 담당 공무원들은 지방세를 부과하는데 큰 문제점은 없었으나, 납부할 때 시간이 지연되는 일이 반복됐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담당자는 "10년 넘게 쓰던 프로그램이 바뀌다 보니 연휴 때도 비상근무를 했다"며 "비상근무 당시에는 잘 돌아가던 프로그램이 갑작스레 느려져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17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은 지자체 세입 핵심 재원인 지방세를 효율적으로 관리, 납세자들은 세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2005년 구축 이후 19년 만에 전면 개편됐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노후화된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로 재구축, 사용자가 급증하거나 장애가 생겨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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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첫날, 납부지연 등 어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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