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위해 韓과 정중 논의할 것"

기사등록 2024/01/23 20:36:38

최종수정 2024/01/23 20:52:19

"한국 측 입장 인지하고 있어"

[부산=AP/뉴시스]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은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 사도(佐渡)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실현을 위해 "한국과의 사이에서도 계속 성실하고 부단하게, 정중한 논의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가미카와 외무상이 지난해 11월 26일 한국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1.23.
[부산=AP/뉴시스]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은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 사도(佐渡)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실현을 위해 "한국과의 사이에서도 계속 성실하고 부단하게, 정중한 논의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가미카와 외무상이 지난해 11월 26일 한국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1.2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은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 사도(佐渡)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실현을 위해 "한국과의 사이에서도 계속 성실하고 부단하게, 정중한 논의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3일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도광산 등재에 대해 반발하는 한국이 올해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을 맡은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사도광산에 대한 "한국 측의 입장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나라로서는 사도광산 등재 실현을 위해 그 문화유산으로서의 훌륭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강제노역했던 현장이다. 에도(江戶)시대(1603~1868년)부터 유명한 금광이었으며 태평양전쟁 때는 구리, 철 등 전쟁물자를 캐는 데 활용됐다.

이에 일본은 사도광산 등재를 위한 기간을 에도시대까지로 한정하고 있다. 꼼수인 셈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월 유네스코에 사도광산 정식 추천서를 재제출했다. 2024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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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위해 韓과 정중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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