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무혐의' 멘디, 맨시티에 임금 미지급 소송

기사등록 2023/11/21 14:18:00

받지 못한 임금만 수백만 파운드로 알려져

[체스터=AP/뉴시스] 과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수비수 벤자민 멘디.
[체스터=AP/뉴시스] 과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수비수 벤자민 멘디.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성폭행 무혐의 판결을 받은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벤자민 멘디(로리앙)가 전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임금 미지급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멘디가 임금 체불로 맨시티에 소송을 걸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인 멘디는 한때 촉망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지난 2020년부터 2년 동안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고, 5개월간 수감되는 등의 이유로 선수 생활을 중단했다.

이후 멘디는 지난 7월 영국 체스터 크라운 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고,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성폭행 혐의를 벗은 멘디는 2021년 9월부터 계약이 종료된 지난 6월까지 수령하지 못한 임금을 받기 위해 맨시티에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맨시티는 멘디에게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리면서 출장을 금지했고 임금 지급을 중단했다.

임금을 받지 못한 멘디는 파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멘디가 받지 못한 임금은 수백만 파운드에 이른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와 관련해서 맨시티 측에 연락했으나, 구단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멘디는 지난여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로리앙으로 이적했다. 현재까지 리그 3경기에 출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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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무혐의' 멘디, 맨시티에 임금 미지급 소송

기사등록 2023/11/21 14:18: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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