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무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비 335억원, 대월·송현3·송현4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정비사업비 48억원이다.
두무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은 터널 1개소와 교량 3개소를 포함한 도로선형개량공사로, 1.97㎞를 오는 2027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 신규 지구로 선정된 두무지구의 두무 고개는 도로의 굴곡과 경사가 심해 겨울에는 강설과 결빙, 여름에는 낙석과 도로유실 등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지역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양구군의 30년 숙원사업인 두무리 개선사업으로 그동안 고통받았던 두무리 주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재해위험지구와 급경사지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자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은 9일(현지시간) BBC 인터뷰에서 서방의 지원이 끊기면 우크라이나인들은 죽음의 위협에 처하게 된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사진은 젤렌스카 여사가 지난해 7월20일 미 의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3.12.0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은 서방의 지원이 끊기면 우크라이나인들은 죽음의 위협에 처하게 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9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말 도움이 필요하다"며 "간단히 말해, 우리는 이 상황에 지칠 수 없다. 왜냐하면 지친다면 우리는 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국제사회가 지친다면 우리를 죽게 내버려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열정적인 도움의 의지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징후를 보는 것은 우리에게 큰 상처를 준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에 60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는 법안이 미 상원에서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된 가운데 나왔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를 보낼 미국의 재원이 곧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의회는 야당인 공화당의 반대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 공화당은 미국 남부 국경 안보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전쟁 지원 관련 서방연합의 '린치핀(linchpin)'이라며 미국 정치인들에게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AP/뉴시스] 필리핀이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어선에 물대포 발사한 것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9일 방콕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8월22일 남중국해 제2 토마스암초(아융인, 중국명 런아이자오)로 향하는 필리핀 보급선(왼쪽)을 중국 해경선이 가로막는 모습. 2023.12.0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어선에 물대포를 발사한 것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9일 방콕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필리핀 당국은 이날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중국명 황옌다오) 인근에서 중국 해경선이 자국 선박을 향해 물대포를 쐈다며 "(중국은) 불법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측은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의 민간 선박을 향해 8차례나 물대포를 발사"했다며 "이로 인해 어선의 통신 및 항법 장치가 손상됐다"고 주장했다.
필리핀은 "인도주의적 행동을 막는 것은 불법일 뿐만 아니라 비 인도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중국 해경은 "황옌다오 인근 해역에 침입한 필리핀 선박 3척을 법률에 따라 통제 조치했다"고 전했다.
중국과 필리핀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문제로 잇단 충돌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선(구단선)을 그어놓고 이 선을 근거로 남중국해 90%가량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해 왔다.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는 2016년 7월12일 9단선에 대해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이런 판결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9단선을 근거로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을 계속 주장해 왔다.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가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중국과 마찰을 빚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