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 되네…정우성 감독 '보호자' 이틀 연속 5위권 밖

기사등록 2023/08/17 07:50:54

공개 첫 날 7위 이어 둘째 날 6위 머물러

이틀 간 누적 관객수 5만6640명에 그쳐

손익분기점 150만명 채우기 불가능할 듯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정우성의 장편영화 연출 데뷔작 '보호자'가 좀처럼 관객을 끌어모으지 못하고 있다. 공개 첫 날 7위에 그친 데 이어 둘째 날에도 5위권에 진입하지 못하며 주말 흥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보호자'는 16일 1만2528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5위는 지난 6월 중순 개봉한 '엘리멘탈'(1만6576명)이었다. '보호자'는 광복절 휴일이었던 전날엔 7위(4만222명)였다. 순위가 한 계단 오른 건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관객수 자체가 워낙 적은데다가 5위권에 포진한 영화들과 관객수 차이가 벌어져 있어 이 간격을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보호자'는 17일 오전 7시30분 현재 예매 관객수 순위에서도 4위(2만1243명)로 쳐져 있다. 주말 흥행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보호자'는 배우 정우성이 연출해 주목받은 액션영화다. 제작비는 약 80억원으로 알려졌고, 손익분기점이 되는 관객수는 150만명 정도이다. 문제는 현재 추세라면 '보호자'는 20만명도 채우기 어려울 거라는 점이다. 개봉 후 이틀 간 '보호자' 누적 관객수는 5만6640명이다. 주말 관객 중 70% 가까이가 '오펜하이머'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몰리고 나머지 관객을 다른 영화들이 나눠 갖는다고 보면 '보호자'가 흥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관람객 입소문을 타고 뒤늦게 흥행에 불이 붙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로써는 그럴 가능성도 낮다.

한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개봉 둘째 날 14만6907명(누적 70만명)이 보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렸다. 2위는 '콘크리트 유토피아'(9만3583명·누적 223만명), 3위 '달짝지근해:7510'(4만495명·누적 17만명), 4위 '밀수'(3만1984명·누적 460만명)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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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 되네…정우성 감독 '보호자' 이틀 연속 5위권 밖

기사등록 2023/08/17 07:50: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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