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호우 피해지역 자원봉사…"힌남노 복구 보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봉화와 충북 청주를 대상으로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선제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지난 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복구 지원에 힘을 보태준 전국민에게 보은 차원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항시새마을회(회장 이상해)와 포항시지역자율방재단(단장 은종현), 포항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오성) 등 회원 120여 명은 지난 해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를 큰 힘을 보태준 이웃 도시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힘든 일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포항시새마을회와 포항시 지역자율방재단 80여 명은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으로 피해를 입은 봉화군의 봉성면과 봉화읍 일대를 방문해 인근 상가와 주택의 토사를 제거하고 가구 정리와 청소를 돕는 등 피해 현장 복구를 위해 힘썼다.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인 이강덕 포항시장도 도내 호우·산사태 피해지역에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일 봉화군을 찾아 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포항시자원봉사센터 40여 명도 같은 날 지난 해 청주시에서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해 포항을 찾았던 고마운 기억을 잊지 않고 보답과 이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침수피해 가구를 방문해 고압 세척과 침수 가구 정리, 청소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바르게살기포항시협의회도 오는 25일 이번 집중호우를 피해를 입은 경북도내 지역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서준 단체장들과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빠른 피해 복구로 주민들이  평온한 일상으로 하루 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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