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희생자 78명·유족 5610명 추가 결정

기사등록 2023/03/31 13:44:12

4·3중앙위, 31일 제31차 회의…사망 45명·행불 20명·수형인 13명 등

2002년부터 지금까지 결정된 희생자·유족 10만8881명으로 늘어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73주년 제주 4·3 추념일인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 내 위패봉안소에서 희생 영령들의 유족이 참배하고 있다. 2021.04.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73주년 제주 4·3 추념일인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 내 위패봉안소에서 희생 영령들의 유족이 참배하고 있다. 2021.04.0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으로 5688명이 추가로 결정됐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이하 4·3중앙위)는 이날 제31차 회의 심의를 통해 희생자 78명과 유족 5610명을 결정했다. 희생자는 사망자 45명, 행방불명 20명, 수형인 13명이다.

이번 추가 결정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제7차 추가신고기간에 접수한 이들 중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실무위원회(4·3실무위) 사실조사와 4·3중앙위 최종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7차 추가신고기간 접수자는 희생자 360명, 유족 3만2255명이다. 제31차 4·3중앙위 심의까지 합하면 7차 추가신고 접수 중 희생자와 유족으로 결정된 인원은 1만3896명이다. 희생자 205명, 유족 1만3896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결정된 4·3 희생자와 유족은 모두 10만8881명으로 늘었다. 희생자가 1만4738명이고 유족이 9만4143명이다.

도는 올해 4·3추념식 전에 이번에 결정된 희생자들의 위패를 제주4·3평화공원 봉안실에 안치할 계획이다. 행방불명 희생자는 빠른 시일 내 행방불명인 표석을 별도로 설치하게 된다.

이번에 결정된 생존희생자와 75세 이상 1세대 고령 유족의 경우 생활보조비가 지원된다. 생존희생자는 매월 70만원, 희생자 배우자는 30만원, 75세 이상 1세대 유족은 10만원이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제8차 추가신고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 이달 29일까지 희생자 210명, 유족 1만810명이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8차 추가신고 접수는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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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희생자 78명·유족 5610명 추가 결정

기사등록 2023/03/31 13:44: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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