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근무 중 남자친구를 불러 애정행각을 한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지난 3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편의점 점주의 사연이 공개됐다. 서울 관악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는 몸이 좋지 않아 며칠간 근무할 아르바이트생을 구했다.
며칠 뒤 다시 출근한 A씨는 손님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이 와도 인사하지 않더라" "뭘 물어봐도 대꾸도 안 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A씨는 CCTV를 확인했다. 영상 속에서 아르바이트생은 물건을 정리하던 중 옆에 서 있던 한 남성과 입을 맞췄다. 아르바이트생은 이 남성을 껴안고, 목에 팔을 올리기도 했으며, 손님이 들어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입을 맞추기도 했다.
A씨는 아르바이트생에게 CCTV 영상을 보여주며 경위를 물었지만, 아르바이트생은 "남자친구가 와서 반가워서 그랬다"면서 A씨에게 "적당히 좀 하시라. 왜 그러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고 전해졌다.
방송에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업무방해죄를 묻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업무방해죄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속임수 또는 위계를 쓰거나, 위력을 행사하는 등의 행위 태양이 있어야 한다"며 "아르바이트생의 행위는 그런 것에는 해당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근무 태만에 대한 내부 징계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드라마 '오로라 공주' 등에 출연한 배우 서우림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두 번의 결혼과 이혼, 두 번째 아들을 세상에서 먼저 떠나보낸 것, 폐암 투병 등을 고백했다.
서우림은 지난 8일 오후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서 첫 번째 결혼 후 두 아들을 낳았으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첫 번째 남편이 서울대학교를 나와 반했었다는 서우림은 남편이 다른 여자와 사귀는 걸 알게 됐고 이혼했다. 서우림은 "아들들이 남편 성격을 닮을까 일부러 떼어내 미국 유학을 보냈다. 방송 생활을 통해 아들들의 유학비를 낼 수 있어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서우림 역시 재혼하며 미국으로 떠났다. 현지 호텔 사장으로 부자였다. 하지만 결국 두 번째 결혼도 실패로 돌아갔고 서우림은 귀국해야만 했다. 그리고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평온함도 잠시 2011년 둘째 아들을 먼저 가슴에 묻었다. 서우림은 "무엇이 그렇게 잘 안 되는지 술을 마셔 중독됐다. 끊으라고 해도 안 끊지 않았다. '술 끊기 전에 너 안 본다'고 하고 헤어졌다. 안 봤다. 제가 죽인 거나 다름없다"고 토로했다. "너무 가슴 아파 따라 죽고 싶었다. 우리 큰애 때문에 따라 죽지 못했다"고 슬퍼했다.
이후 시대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출연했지만 2017년 돌연 얼굴을 감췄다. 폐암 재발로 건강 상태가 악화돼 투병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관련해서 세 차례나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 둘째 아들이 영면한 납골당을 찾은 서우림은 "그간 엄마 노릇을 못 했다. 몸이 안 좋았다. 좋은 데서 잘 있지? 딸 걱정마라, 엄마가 잘 보살피겠다"며 아들을 그리워했다.
1963년에 데뷔한 서우림은 드라마에서 부잣집 사모님, 대왕대비 역을 도맡았다. '오로라 공주' 외에 '신기생뎐' 등에 나왔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5·18 학살과 헌정 질서 파괴 주범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가 2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중항쟁기념 부활제에 참석해 광주시민을 향해 사죄하고 있다. 2023.05.27. 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새어머니인 박상아 씨에게 주식을 가압류 당하자 전 씨의 친모가 직접 나서 도움을 청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우원 친모인 A씨가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이 갈무리돼 공유되고 있다. 현재 A씨의 원글은 삭제된 상태다.
A씨는 "여러분 제 아들 전우원을 도와주세요! 저와 우원이는 아무런 힘이 없어서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라며 "우원이가 '지난번에 죽었으면 이런 일로 스트레스받을 일도 없었을 텐데' '죽었으면 좋았을걸' 하며 울며 나가서 가슴이 찢어진다"고 운을 뗐다.
이는 박 씨가 아들 전 씨를 상대로 '웨어밸리'의 주식 4억8232만원을 가압류 신청한 일 때문에 전 씨가 큰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전재용, 박상아 씨가 우원이 대학교 1학년 2학기부터 학비를 못 내주니 학교를 그만두라며 애를 우울증 걸리게 만들더니 신용불량자까지 만들어 긴 세월을 고통받게 했다"며 이 때문에 전 씨가 극단적 선택 시도도 여러 번 했다고 토로했다.
가압류 신청에 대해서 "우리 아이들 이름으로 전재용 씨가 애들 할아버지 비서였던 손삼수 씨 회사 웨어밸리라는 비상장 주식을 사 놓은 게 있었다"며 "2019년에 전재용 씨가 생활비가 없으니 (전우원이 가진) 주식을 박상아 씨한테 양도해달라고 사인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들은 재산 욕심 없으니 다 가져가고 아무 잘못 없이 아빠 때문에 신용불량자 된 것만 풀어달라고 부탁했다"며 "'반드시 해주겠다' 해놓고 이때까지 해결을 안 해줬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해결되지 않은 신용불량자 문제로 전 씨는 2주 전 모아둔 돈으로 세금 6000만원을 갚았다고 한다.
또 "주식 양도 당시 증여세를 아끼기 위해 박 씨가 아이들 학비 빌려준 것을 갚는 것처럼 내용을 거짓으로 꾸며 서류에 도장 찍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우원이는 돈 욕심이 없기에 스트레스받고 싶지 않아서 이 주식을 다 가져가라고 서류를 써주고 싶은데, 써준 뒤에도 악용해서 딴소리하며 4억8000만원을 더 내놓으라고 하든지 이차적인 피해를 줄까 봐 너무 두려워한다"며 "우원이가 어떻게 하면 더 이상의 피해를 받지 않고 이 일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우원이도 저도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눈물만 나고 잠을 잘 수 없다. 우원이가 식사도 거의 못 한 지 오래됐다. 저도 전재용 씨 덕분에 암에 두 번 걸렸다"며 "저희는 비싼 변호사 쓸 능력이 없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도와주실 변호사님 안 계실까요?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와 저희 모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