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에 16m 타워 들어선다…엑스포 홍보영상 송출

기사등록 2023/03/23 09:59:21

[부산=뉴시스] 16m 높이의 해운대타워 조감도 (그림=해운대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16m 높이의 해운대타워 조감도 (그림=해운대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다음달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해운대 해수욕장에 엑스포 송출 영상을 띄우기 위한 16m 높이의 타워를 설치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오는 30일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16m짜리 '해운대 타워'를 세워 대형 스크린을 통해 엑스포 홍보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특히 BIE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하는 다음달 4일부터 7일에는 매일 오후 9시부터 7분간 레이저 등 특수효과를 곁들인 '엑스포 타워'를 펼쳐 방문객 눈길을 끌 전망이다.

구청 관계자는 "부산 시민들과 실사 기간 해운대에 머무를 실사단들에게 열띤 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보여주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달 2일부터는 구남로 광장에 에펠탑과 관람차, 기관차 등 역대 엑스포 상징물과 발명품 등을 조성해놓은 '엑스포 해운대 정원'을 운영한다.

구남로 곳곳에는 꽃으로 만든 터널과 정원,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산=뉴시스] 구남로 엑스포 정원 조감도 (그림=해운대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구남로 엑스포 정원 조감도 (그림=해운대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는 엑스포 상징물을 주제로 한 모래조각 작품 '엑스포 샌드 전망대'가 들어선다. 관람객들은 7m짜리 전망대 위에 올라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여기에 백사장에 엑스포 엠블럼을 본뜬 가로 20m, 세로 20m 규모의 대형 미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오는 5월에 열린 해운대모래축제의 주제를 '2030 미래를 향한 엑스포 모래바다'로 정해 유치 열망을 모래 작품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엑스포 해운대 정원을 비롯한 일부 설치물은 6월 초까지 계속 설치해 실사단이 돌아간 뒤에도 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달 실사단이 해운대의 주요 명소를 거쳐 가는 만큼 만반의 준비에 나서기 위해 '2030엑스포지원TF팀'을 구성, 실사 대비 종합 준비계획을 수립했다.

또 실사단 방문 예정지와 주요 관광지, 간선도로를 집중적으로 청소하고 불법 광고물 정비, 환영 화단 조성 등 쾌적한 도시 이미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성수 구청장은 "실사단을 감동시킬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부산과 해운대의 미래를 바꿀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반드시 부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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