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 펄펄' 삼성, KT 4연패 몰아…양현종, 3⅓이닝 무실점 쾌투(종합)

기사등록 2023/03/19 16:58:32

키움 이정후, 2경기 연속 홈런…LG, 시범경기 단독 선두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 (사진=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 라이온즈 이성규. (사진=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를 4연패로 몰았다.

삼성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시범경기 KT전에서 4-1로 이겼다.

주말 2연전을 독식한 삼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4승2패가 됐다. 4연패에 빠진 KT는 2승4패를 기록했다.

삼성에서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알버트 수아레즈가 선발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교체 출전한 이성규가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고, 김재상이 3타수 2안타 2타점을 책임졌다.

삼성은 1회말 2사 후 호세 피렐라의 2루타와 오재일의 우전 안타를 엮어 선제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4회에는 김태훈, 이원석의 연속 안타로 일군 무사 2, 3루에서 김재상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간격을 벌렸다.

이성규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심재민의 5구째 직구를 공략,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한 점을 보탰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범경기 3번째 대포다.

0-4로 끌려가던 KT는 7회 선두타자 김준태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삼성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KT 선발 조이현은 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2023 입단 신인 김건웅은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고전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2.08.12.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2.08.12. [email protected]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8-1로 완파했다.

전날(18일) 패배를 설욕한 KIA는 시범경기 3승1무2패를 기록했다. 두산의 성적은 2승1무3패가 됐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KIA 양현종과 이의리는 나란히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섰다.

선발로 등장한 양현종은 3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이의리는 3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입단 첫 해였던 지난해 시범경기 타율 1위에 올랐던 김도영은 이날도 4타수 2안타 2타점을 수확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KIA는 0-1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 홍종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일군 뒤 김도영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다.

6회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월 솔로포로 4-1로 달아난 KIA는 8회 이우성의 적시타, 황대인의 희생플라이, 변우혁의 좌월 2점 홈런으로 8-1로 격차를 벌렸다.

'5선발' 경쟁 중인 두산 베어스 최승용은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2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부산에서는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5-2로 울렸다.

3연승을 질주한 LG는 시범경기 단독 선두(5승1패)를 지켰다. 3연패에 빠진 롯데(1승1무4패)는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LG는 6안타 8사사구를 엮어 5점을 뽑아냈다. 반면 롯데는 LG 보다 많은 8안타를 날리고, 7사사구를 얻었지만 2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1회말부터 2점을 내준 LG는 2회초 곧바로 3점을 얻어 전세를 뒤집었다. 2사 만루에서 송찬의의 밀어내기 볼넷,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3-2로 역전했다.

1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7회에는 김기연의 적시타,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태 승기를 잡았다.

롯데에서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이적생' 한현희는 선발로 나와 3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키움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3.03.1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키움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3.03.16. [email protected]
대전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12-4로 꺾었다.

키움은 시범경기 2승(4패)째를 신고하고, 한화는 2패(4승)째를 떠안았다.

키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홈런 하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후는 0-1로 끌려가던 3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펠릭스 페냐의 우중월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2경기 연속 홈런포다. 5-1로 앞선 4회 무사 1, 3루에서는 바뀐 투수 한승주에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 일찌감치 승기를 갈랐다.

키움 선발 투수 장재영은 3이닝 1피안타 4사사구 1실점을 기록, 제구 숙제를 남겼다.

페냐는 3이닝 7피안타(1홈런) 4사사구 7실점으로 부진했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에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NC는 3-3으로 맞선 9회말 선두 김성욱의 중전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정진기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대타 오영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NC 새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는 4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2023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5순위로 SSG에 입단한 신인 송영진은 선발로 나와 2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NC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범경기 3승3패를 마크했다. SSG는 2승1무3패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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